2013. 6. 24. 15:25 떠돌기/2006 Sydney
학교에서 보이는 Harbour view
▲ Cultural diversity 연습 끝나고 나와서 늦은 오후 우연히 마주친 노을, 2006
2005년에서 2006년. Kincoppal Rose-bay sacred heart
Rosebay에 위치, 무려 130년이 넘는 (아마도 이젠 그럴 것이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
그리고 1년 조금 넘게 그 학교를 다니면서 매일 봤던 하버뷰, which I took it for granted.
맑은 날에는 하얀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기둥이 몇 개 인지 셀 수 있을정도로 청명하게 보였고,
흐린 날에는 안개에 쌓여 보일듯 말듯한 하버브릿지.
매일매일 저 풍경을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겼을 때가 있었는데,
벌써 7년이나 지났다.
'그런 때가 있었지-' 라고 하는 것은 어쩐지 슬픈 것 같다.
그런 말을 하는 것은 그랬던 적이 있었는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을 만큼, 그만큼 기억의 색깔이 바랬다는 것이고
가만히 앉아서 그 기억을 되새기려 노력하지 않는 한, 평소에 쉽게 잊고 살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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