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국으로 들어오는 그리스 면세점에서 50ml를 58유로였나? 정도 주고 샀던 이세이 미야케, 로딧세이

 

향수를 엄청 모으는 그리스 친구가 산토리니에서 뿌려주고 난 후에 있었던 에피소드- 때문에 이 향기에는 어떤 잊지 못할 추억이 있다.

 

이세이 미야케 시리즈가 거의 대부분 그렇듯, 달콤한 물향기가 난다. 그래서 여름 향수에는 제격이다.

 

어쩐지 몸에다 뿌리는 것보다 옷에다가 뿌리고 천천히 말리면서 바삭바삭하고 부드럽게 남는 달콤한 향기가 매력적인 아이.

 

너무 자주 쓰면 비릿한 물 향기때문에 가끔 머리가 아파서- 정말 생각날 때, 햇빛이 쨍쨍한 날에 써야 기분 좋은 향이 나는 것 같다.

Posted by 새벽의옥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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