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캠프갔을때-

 

하루 종일 오케스트라 연습하고 피곤해서 밤에 뻗고, 다음 날 아침에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일어났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너무 좋아서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네이버 뮤직으로 스피커 앞에 앉아서 음악검색을 했다.

 

윤석철 트리오의 love is a song. DJ Soulscape의 원곡을 커버.

 

피아노도 좋지만, 아 베이스가 너무 좋다. 배우고 싶다 언젠간. 베이스!!!!!

 

 

 

 

 

Posted by 새벽의옥타브

 

 

 

 

 

 

피치카토 파이브.

 

처음 피치카토 파이브를 알게 된 것은 2010년, 내가 1학년때의 일. 홍카페를 내 마음의 안식처처럼 드나들었던 어느 날.

 

이상하게도, 내가 좋아하는 카페는,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그게 우연이든 아니면 필연이었든 그 카페를 자주 드나들게 되었다.

홍카페가 없어진 지금은, 더 자주, 오래 홍카페언니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을걸.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언니는, 그렇게 손님들이 왔다가, 가는 것을 보면서 조금 외롭지 않았을까. 하는 이제서야 드는 생각.

 

어쨌든 그건 그렇다 치고, 내가 일본음악과 시부야케이를 정말 좋아한다고 해서-

그래서 알게된 홍언니가 틀어준 Jazzin' Park. 그리고 피치카토 파이브.

그때 홍카페 언니가 피치카토파이브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셔서, 아- 그런 일본의 90년대 가수도 있구나. 했다.

그 당시 피치카토파이브의 무슨 노래를 틀어주셨는데,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그때 처음 들었던 당시는- 굉장히 정신없는 느낌의 시부야케이였는데-

이제와서 피치카토파이브의 진가를 알아보게 되다니.

 

이것이 바로

시간이 지나고나서 비로소 이해되는 것 중 하나.

 

어느 날 문득, 새로운 음악이 듣고싶어져서 피치카토파이브- 노래를 검색해서 다양하게 들어보기 시작했었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꽂혔던 Baby Love Child.

피치카토파이브는, 90년대 시부야케이의 초창기 시절- 성공한 축에 속하는 (팝아트적인)  시부야케이 뮤지션이다.

노미야마키 영입 전, 사사키마미코를 보컬로 영입했었으나(아래 동영상 뮤직비디오의 주인공), 상업적인 실패로 노미야마키가 영입되었다고 한다.

 

 

 

(사실 사사키마미코도 예쁘고 매력있는 것 같다.)

 

 

하지만, 어쩐지 사사키마미코 때는, 그래도 옛스러움(나쁘게 말하면 8~90년대의 촌스러움?)이 묻어나기도 하면서-

요조숙녀같으면서도 팝아트적인. 어딘가가 어색함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노미야마키가 들어오고 난 후에는, 뮤직비디오가 지금 다시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이게 어딜봐서 90년대 뮤직비디오인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

노미야마키, 그리고 피치카토파이브. 멋져요. 시공간을 뛰어넘는 그대들의 선견지명과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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