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향수에 대한 단상'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3.07.21 마크 제이콥스, 도트(DOT), 2012 (갖고싶은 향수)
  2. 2013.07.21 에르메스, 엉 쟈르뎅 드 수르닐 (Un Jardin Sur Le Nil)

 

 

 

 

 

 

마크제이콥스 매장에서 시향을 하고 반했던 도트.

빨간 몸통에 검정색 도트가 콕콕 박힌 무당벌레와 나비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향수병모양이 특징. (실제로 보니 50ml조차도 휴대하기 좀 부담스러울 것 같았다)

 

항상 비행기를 타게 되면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비행기 공포증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기 위해) 면세점에서 향수 하나를 골라서 몸에 뿌려본 후, 시간에 따른 향의 변화를 느끼는 나름의 실험을 해본다.

그렇게 이번 싱가포르행을 위해 마크제이콥스의 도트를 선택했다.

 

상큼한 베리향으로 시작해서 자스민, 오렌지블러썸, 그리고 코코넛워터와 머스크, 바닐라로 부드럽게 마무리되는 도트 ㅠㅠ

 

특히 마지막에 코코넛과 바닐라로 부드럽게 마무리되는 베이스가 너무 좋았다 ㅠ_ㅠ 면세점에는 도트 고체 향수 목걸이도 팔았었는데 살까 말까 하다가 -> 차라리 그러면 향수보틀을 사고 말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 -> 지금 갖고 있는 향수들도 다 못쓰는 판에 무슨 향수야 ㅠ_ㅠ 라는 생각으로 접게 됨........(지금와서는 매우 아쉬움 ㅠ_ㅠ)

 

특히나 좋았던 점은, 간만에 탄 비행기가 너무 무서웠는데, (촌스러워)

바닐라 머스크향이 마음을 그나마 편안하게 진정시켜줬다는 점이다!

 

마크제이콥스라인 첫번째, 데이지라인과 두번째라인 롤라, 마지막 이 세번째 라인인 도트.

데이지향은 워낙 대중적이기도 하고 여성여성스러운 향이어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좋았지만 롤라라인은 글쎄? 약간 갸웃거리게 하는 향이었던 듯.

 

더 나이 먹기 전에 써볼 기회가 있어야 할 텐데!?

 

 

Posted by 새벽의옥타브

 

 

 

 

 

처음으로 '향수'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에르메스의 쟈르뎅 수르닐

 

에르메스의 정원 시리즈 중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가 많은 향수!

 

오렌지 자몽의 시트러스 계열 향기가 상큼하게 다가오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여성적이지도 않은-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아이

 

 

고등학생때, 좋아하던 남자아이가 정확히 이 향수를 항상 뿌리고 다녔었다. (비싼 향수인데?) 그래서 그런지 이 향수만큼은 풋풋했던 첫사랑의 향기마저도 느끼게 해 준다.

 

비슷한 느낌의 향수가 많아서, 여기저기서 비슷한 향을 맡아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예를 들어 불가리 몽 자스민느와, 2011...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 아마도 꽃향기와 머스크 향 때문에 그런 걸지도?

처음 딱 뿌렸을때 상큼한 향이 확 나는 데서 다른 향수들과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트레일이 길어서

옷이나 인형 같은 곳에다 뿌리고 잘 놔두면 향이 꽤 오래간다.

 

 

 

+ 최근 아는 언니의 정보에 의하면 올리브 영에 에르메스 향수가 입고되었다고 한다!!!! 헉? 에르메스....의...급이....격하되는듯한 ㅠ_ㅠ느낌은 뭘까...왠지.

 

Posted by 새벽의옥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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