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향수'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에르메스의 쟈르뎅 수르닐

 

에르메스의 정원 시리즈 중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가 많은 향수!

 

오렌지 자몽의 시트러스 계열 향기가 상큼하게 다가오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여성적이지도 않은-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아이

 

 

고등학생때, 좋아하던 남자아이가 정확히 이 향수를 항상 뿌리고 다녔었다. (비싼 향수인데?) 그래서 그런지 이 향수만큼은 풋풋했던 첫사랑의 향기마저도 느끼게 해 준다.

 

비슷한 느낌의 향수가 많아서, 여기저기서 비슷한 향을 맡아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예를 들어 불가리 몽 자스민느와, 2011...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 아마도 꽃향기와 머스크 향 때문에 그런 걸지도?

처음 딱 뿌렸을때 상큼한 향이 확 나는 데서 다른 향수들과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트레일이 길어서

옷이나 인형 같은 곳에다 뿌리고 잘 놔두면 향이 꽤 오래간다.

 

 

 

+ 최근 아는 언니의 정보에 의하면 올리브 영에 에르메스 향수가 입고되었다고 한다!!!! 헉? 에르메스....의...급이....격하되는듯한 ㅠ_ㅠ느낌은 뭘까...왠지.

 

Posted by 새벽의옥타브

 

 

 

 

 

2012년 한국으로 들어오는 그리스 면세점에서 50ml를 58유로였나? 정도 주고 샀던 이세이 미야케, 로딧세이

 

향수를 엄청 모으는 그리스 친구가 산토리니에서 뿌려주고 난 후에 있었던 에피소드- 때문에 이 향기에는 어떤 잊지 못할 추억이 있다.

 

이세이 미야케 시리즈가 거의 대부분 그렇듯, 달콤한 물향기가 난다. 그래서 여름 향수에는 제격이다.

 

어쩐지 몸에다 뿌리는 것보다 옷에다가 뿌리고 천천히 말리면서 바삭바삭하고 부드럽게 남는 달콤한 향기가 매력적인 아이.

 

너무 자주 쓰면 비릿한 물 향기때문에 가끔 머리가 아파서- 정말 생각날 때, 햇빛이 쨍쨍한 날에 써야 기분 좋은 향이 나는 것 같다.

Posted by 새벽의옥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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