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1. 14:44 잡다/향수에 대한 단상
에르메스, 엉 쟈르뎅 드 수르닐 (Un Jardin Sur Le Nil)
처음으로 '향수'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에르메스의 쟈르뎅 수르닐
에르메스의 정원 시리즈 중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가 많은 향수!
오렌지 자몽의 시트러스 계열 향기가 상큼하게 다가오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여성적이지도 않은-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아이
고등학생때, 좋아하던 남자아이가 정확히 이 향수를 항상 뿌리고 다녔었다. (비싼 향수인데?) 그래서 그런지 이 향수만큼은 풋풋했던 첫사랑의 향기마저도 느끼게 해 준다.
비슷한 느낌의 향수가 많아서, 여기저기서 비슷한 향을 맡아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예를 들어 불가리 몽 자스민느와, 2011...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 아마도 꽃향기와 머스크 향 때문에 그런 걸지도?
처음 딱 뿌렸을때 상큼한 향이 확 나는 데서 다른 향수들과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트레일이 길어서
옷이나 인형 같은 곳에다 뿌리고 잘 놔두면 향이 꽤 오래간다.
+ 최근 아는 언니의 정보에 의하면 올리브 영에 에르메스 향수가 입고되었다고 한다!!!! 헉? 에르메스....의...급이....격하되는듯한 ㅠ_ㅠ느낌은 뭘까...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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